KIA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증정식은 올해도 계속된다 [SS현장]

최민우 2021. 4.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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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고 고민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증정식이 올해도 이어진다.

윌리엄스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에는 와인을 드렸다. 올해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 고심끝에 크리스탈 베이스볼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며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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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맷 윌리엄스(왼쪽) 감독이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김태형(오른쪽) 감독에게 크리스탈 베이스볼을 선물하고 있다. 제공|KIA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고 고민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증정식이 올해도 이어진다. 윌리엄스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했다. 바로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야구공이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독은 훈련 전 김태형 감독의 사무실에 찾아가 워터포드 사에서 제작한 ‘크리스탈 베이스볼’을 선물했다. 선물엔 KBO 리그와 감독을 뜻하는 영문 매니저(manager)가 각인됐다. 야구공이지만 하단이 평평해 사무실에서 서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KIA 맷 윌리엄스(왼쪽) 감독이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김태형(오른쪽) 감독에게 크리스탈 베이스볼을 선물하고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제공|KIA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에는 와인을 드렸다. 올해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 고심끝에 크리스탈 베이스볼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며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도 뜻밖의 선물에 환한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윌리엄스 감독은 상대팀 감독에게 선물을 증정해 눈길을 끈 바 있다. KBO리그엔 각구단 감독은 시리즈 전 인사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때 와인을 준비해 인사를 한 윌리엄스 감독이다. 와인을 선물하자, 감독들도 선물을 준비해 주고받는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국에 내리는 봄비로 인해 취소됐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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