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아프리카서 원숭이에 즉석밥+김 뺏겨, 하정우처럼 먹더라"(컬투쇼)

김노을 2021. 4.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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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 빽가가 아프리카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놨다.

빽가는 또 "통조림은 자기들이 깔 수 없으니까 김, 김치, 밥처럼 뜯기 쉬운 건 다 뜯어서 먹고 있는데 말 그대로 정말 다 뺏겼다. 일주일 동안 아프리카에 머물며 먹을 식량이었다. 원숭이들이 어떻게 먹냐면 밥은 옥수수 먹듯이 먹고, 김은 배우 하정우 씨처럼 먹는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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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그룹 코요태 빽가가 아프리카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털어놨다.

4월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손해사정사(史)' 코너에는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프리카 원숭이 경험담을 밝혔다.

이날 DJ 김태균은 본격적인 코너 시작에 앞서 빽가에게 "손해왕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으로 광고를 찍어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빽가는 "자동차, TV, 카메라 광고를 혼자 찍었다. 자동차나 TV는 같은 해에 원톱으로 혼자 촬영했는데 회사 측의 사정으로 방영되지 못했다. 사실 요즘도 광고가 들어오는데 찍지 않고 있다. 굵직한 광고가 들어올 것 같기 때문"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예전에도 다양한 카메라 회사에서 광고 관련 연락을 많이 해주셨다. 그중에서도 L사와는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빽가는 미국 출장을 다녀온 남편이 비싼 돈을 주고 사온 15세기 명나라 물건이 가짜였다는 한 여성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공감했다. 그 역시 외국에서 사기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

빽가는 "사진전 준비차 아프리카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빈티지 젬베를 샀다. 현지에서 굉장히 좋은 젬베라고 하길래 비싼 돈을 주고 샀다. 한국으로 돌아와 아는 음악하는 동생에게 젬베를 보여주니 '소리가 둔탁한데?'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었다. 젬베 같은 것도 어느 나라에서 만든지 다 알 수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프리카 이야기 나온 김에 한 가지 이야기를 더 하겠다"면서 "아프리카에 갈 때 한식으로 즉석밥과 김, 김치, 고추장 등을 가져갔다. 캠핑처럼 음식을 세팅한 후에 1시간 정도 사진을 찍고 돌아왔더니 원숭이 20마리가 모여있더라. 그 원숭이들이 밥과 김을 손으로 다 까서 먹은 거였다"고 회상했다.

빽가는 또 "통조림은 자기들이 깔 수 없으니까 김, 김치, 밥처럼 뜯기 쉬운 건 다 뜯어서 먹고 있는데 말 그대로 정말 다 뺏겼다. 일주일 동안 아프리카에 머물며 먹을 식량이었다. 원숭이들이 어떻게 먹냐면 밥은 옥수수 먹듯이 먹고, 김은 배우 하정우 씨처럼 먹는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김치는 먹지도 않고 땅에다가 버렸더라. 제가 욕을 정말 안 하는 편인데 그때는 너무 화가 나서 욕을 했다. 그리고 더 위험한 건 원숭이들이 가방을 갖고 도망간다고 한다. 아프리카에 갈 때는 여권을 가방에 넣지 말고 꼭 몸에 소지를 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원숭이들도 한식의 맛을 아는 거다. 밥과 김의 조합이 워낙 좋지 않나"라고 거들었다.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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