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만에 6만개 품절"..치킨 고로케 이어 치킨 버거도 난리났네

신미진 2021. 4. 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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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플렉스버거. [사진 제공=맘스터치]
대표 야식인 치킨을 활용한 외식 메뉴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치킨 품은 고로케에 이어 이번엔 치킨 버거가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3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전날 신메뉴 '싸이플렉스 버거'는 반나절 만에 하루 판매량 6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싸이플렉스버거는 스테디셀러 메뉴 '싸이버거'의 패티를 2장으로 늘린 4월 한정 메뉴다. 맘스터치는 전날 하루동안 싸이플렉스버거를 단품으로 구매하면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줬다.

싸이플렉스버거 인기에 전날 싸이버거 5종은 반나절 만에 약 10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싸이플렉스버거를 사러 갔다가 품절돼 집으로 돌아왔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1시께에는 일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맘스터치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싸이버거 생일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어 일부 매장에서 싸이버거 품절사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메뉴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교촌 품은 뚜쥬 고로케. [사진 제공=CJ푸드빌]
교촌치킨과 뚜레쥬르가 협업한 고로케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뚜레쥬르가 지난달 19일 출시한 '교촌 품은 뚜쥬 고로케'는 출시 1주일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뚜레쥬르 브랜드 출범 이래 최단 시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한달 내 100만개 판매는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교촌 품은 뚜류 고로케는 닭고기를 교촌치킨의 시그니처 메뉴 교촌·레드시리즈의 비법 소스로 버무려 채우고, 겉면을 바삭한 쌀 크런 토핑으로 감싼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 내부 시식 품평회에서 "닭 한 마리를 먹는 것 같다"는 소감이 주를 이룰 정도로 맛 평가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

특히 '후라이드 반, 양념 반'처럼 두 가지 맛 고로케를 박스에 담아 구성한 '교촌 반반 고로케 세트'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은 해당 고로케 판매량이 생산샹을 훨씬 웃돌아 밤늦게까지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오전 10시께 매장에 진열하면 약 30분 내 완판되는 등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최지영 사장은 "5년 넘게 뚜레쥬르를 운영하면서 여러 히트제품을 판매했지만 '교촌 품은 뚜쥬 고로케' 반응이 가장 뜨겁다"며 "케이크가 아닌 일반 빵임에도 예약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더 판매하고 싶어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치킨의 인기는 실적으로도 증명된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3346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 급등한 531억원이다.

BBQ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데다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등 신메뉴가 인기를 끈 데 따른 효과라고 밝혔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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