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소명요청 묵살, 고소" vs 친형 측 "고소하면 적극대응" 진흙탕 싸움 예고

이하나 2021. 4. 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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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과 친형이 재산 횡령 등의 문제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4월 3일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며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전하며 4월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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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이 재산 횡령 등의 문제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4월 3일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며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전하며 4월 5일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과 친형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2에서 시작해 7: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속했다.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 발생했으나, 친형 및 형수는 배분 비율도 지키지 않았고 법인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무단 사용, 출연료 정산을 미이행 했다.

또 박수홍 측은 박수홍 명의로 아파트 3채가 있는 것을 비롯해 박수홍과 친형이 상가를 공유로 소유하고 있고 지분이 50대 50이라고 주장한 상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친형의 지인을 빙자한 자가 박수홍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박수홍 측은 “박수홍과 친형이 5: 5 지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서울 마곡동 상가는 토지와 건물분 계정별원장을 보면 박수홍의 이름은 없고 모두 친형 및 그 가족들로만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박수홍의 자금이 투입돼 매입된 상가 임에도 박수홍이 제대로 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인 동시에, 이 당시 투입된 10억 원 역시 돌려주지 않았다. 게다가 모든 자금에 대한 계약을 7:3으로 약속했음에도 이 상가는 유독 5:5라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 측은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설립 및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한 이후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담당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하였으나 친형 측이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박수홍의 친형 측도 반박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 친형 측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서 참고 있었다”며 박수홍이 고소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또 박수홍의 친형 측은 입시 준비에 바쁜 고 2 딸이 허위 사실로 인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책임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매니지먼트를 맡아주던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이다”며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고 직접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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