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가해 논란 고민정, 유세차 올라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줄 알았던 오세훈"

이은영 기자 2021. 4.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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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긴 사람이 누굽니까" "제가 이긴 것 맞지요"野, 고민정 선거 운동 'N차 가해'라고 비판김영호 "최전방에서 가장 열심히 뛰고 있다"고민정(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줄 알았던 오세훈을 다시금 서울시장 후보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유세 현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박영선을 서울시청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광진 주민들께서 만들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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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긴 사람이 누굽니까" "제가 이긴 것 맞지요"
野, 고민정 선거 운동 'N차 가해'라고 비판
김영호 "최전방에서 가장 열심히 뛰고 있다"

고민정(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줄 알았던 오세훈을 다시금 서울시장 후보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제가 이긴 사람이 누굽니까", "제가 이긴 것 맞지요"라며 시민들에게 자신이 지난해 총선에서 오 후보를 이겼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가운데), 양이원영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유세 현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박영선을 서울시청으로 출근할 수 있도록 광진 주민들께서 만들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박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같은 당 김영호 의원은 고 의원을 "지금 박 후보 당선을 위해 최전방에서 가장 열심히 뛰고 있는 광진구의 딸 고민정"이라고 소개했다.

고 의원은 당초 박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그러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는 논란 속에 남인순·진선미 의원과 함께 지난달 18일 캠프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역구에서 활발히 박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박 후보 유세차에 올라 "저희가 잘못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잘못을 덮어두고 쓰러져 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했다. 야권은 이런 유세 활동에 대해 피해자 요구를 묵과한 'N차 가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고 의원의 유세차 발언 후 "이 지역은 우리 고민정 의원 지역구다. 고 의원이 많이 애쓰시는데 박수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같이 광진을 이끄는 전해숙(서울 광진갑) 의원에게도 박수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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