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이적' 갈등 속 전북, 수원 삼성에 완승..개막 7경기 무패 행진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4.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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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북 현대 일류첸코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백승호 이적’ 갈등으로 껄끄러워진 수원 삼성을 제물로 개막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보경과 일류첸코, 바로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전북은 개막 후 7경기 무패(·승점 17점·5승2무)를 달리면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2017년 11월 19일(2-3 패) 이후로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패한 적이 없다. 최근 수원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8승2무로 압도하고 있다.

경기는 전력상 크게 앞서는 전북 쪽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김보경이 전반 20분 이승기의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슛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1-0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구스타보를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하면서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수원은 후반 18분 고승범 대신 니콜라오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니콜라오가 교체 투입된 지 8분 만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 전략이 꼬이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28분 추가골로 흐름을 가져갔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K리그1 단독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일류첸코는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며 네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5분에는 바로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전북의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의 페널티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수원은 직전 FC서울과 ‘슈퍼매치’에 이어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승점 11점(3승2무2패)에 머물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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