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선대위, "박형준 후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할 것"

국회 조형물·레스토랑 의혹 등 들며 공세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 시절 지인들에게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며 박 후보를 고발한다고 3일 밝혔다. 김영춘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직권남용과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선대위는 박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있던 시절 국회 조형물 납품, 레스토랑 운영 등 지인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2015년 국회 본청 앞에 '과일나무'라는 조형물 설치 과정에서 당시 국회 사무총장이던 박 후보가 해당 작품을 추천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는 명백한 직원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때 입점한 국회 레스토랑은 박 후보 부인과 동업자 관계였던 인사가 입점했고, 그 과정에도 의문이 많다고 공세를 펼쳤다.

선대위 관계자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주변인들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하도고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340만 부산시민의 삶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박 후보를 형법상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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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