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건하 감독 "백승호 사태, 경기력 영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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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하 감독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패한 것에 아쉬워했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전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생각하지만 이른 시간 실점이 조급하게 한 것 같다. 경기는 주도한 것 같지만 노련미에 당했다"고 말했다.
'백승호 사태'로 인한 경기 분위기가 팀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박건하 감독은 "선수들에게 백승호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런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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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박건하 감독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패한 것에 아쉬워했다.
수원 삼성은 4월 3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경기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1-3으로 패했다.
'백승호 더비'에서 투지를 불태운 수원이지만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풀백 두 명을 센터백에 세운 수원은 공중전에서 고전하며 실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탄탄했던 수비는 이번 시즌 첫 3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전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생각하지만 이른 시간 실점이 조급하게 한 것 같다. 경기는 주도한 것 같지만 노련미에 당했다"고 말했다.
센터백 키가 작은 수원이 공중전에서 연속 실점한 것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전북이 크로스, 높이 공격이 좋기에 크로스를 주지 않도록 요구했는데 실점으로 이어졌다. 부상 선수가 많아 지금의 선수로 잘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력이 나쁜 경기는 아니었지만 결과는 대패가 됐다. 박건하 감독은 "첫 실점이 일찍 나온 것이 끌려가는 경기가 됐다. 고승범, 니콜라오의 부상도 추격하는 데 있어서 힘을 받지 못하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백승호 사태'로 인한 경기 분위기가 팀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박건하 감독은 "선수들에게 백승호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런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최근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 뼈아프다. 안토니스, 헨리도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박건하 감독은 "안토니스는 연습 경기로 체크해야 한다. 헨리는 재활 중 무릎에 부상이 생겼다. 경기 감각, 체력에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연패에 빠진 상황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시즌 시작하며 자신감도 있고 분위기는 좋았다. 서울전도 패했지만 경기는 좋았고 오늘도 움직임, 내용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2연패로 심적 어려움이 있겠지만 경기가 많기에 잘 추스르고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박건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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