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웨이브에서도 빠진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이제 웨이브에서도 디즈니 영화를 볼 수 없게 된다. 앞으로 마블과 디즈니 영화는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일까.

3일 웨이브에 따르면 월정액 영화 상품인 웨이비 영화관에서 제공하던 디즈니 주요 콘텐츠들이 이달 말까지만 서비스된다. 디즈니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어벤져스’,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 100편이 해당된다.

디즈니 자체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제휴 관계를 정리하는 수순이다. 같은 이유로 넷플릭스에서는 디즈니 콘텐츠가 지난 2019부터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원래 계약이 4월말까지였는데, 디즈니에서 이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월정액이 아닌 단건 구매 영화 상품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공된다.

이에 따라 디즈니 플러스의 연내 한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디즈니가 국내 OTT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본격적으로 독자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다.

과연 디즈니 플러스가 언제부터 국내 서비스를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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