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백승호, 몸상태 나쁘지 않지만 경기 뛸 수 있는 상황 아니다"

2021. 4.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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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전북의 김상식 감독이 백승호 영입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에서 수원에 3-1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수원전 4연승과 함께 K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전에 선수들이 비도오는데 먼지나도록 뛰는 것을 원했다. 내눈에는 먼지가 보였다. 먼지나는 것 이상으로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점수는 3-1이었지만 수원도 최선을 다한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고전할 수 밖에 없는 K리그 판도다. 절반 이상의 팀이 파이브백을 사용하고 있어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 선수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임하면 후반전에 찬스가 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의 백승호 영입을 비난하는 수원팬들의 걸개가 많았던 것에 대해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가면 경기 외적인 부분도 있을 것 같았고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길 원했다. 선수들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경기 외적인 부분을 잘 이겨낸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걸개가 많이 있었다. 몰상식한 사람은 아니다. 영입하는데 문제가 있고 매끄럽지 않은 것은 초보 감독이라 미숙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승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았지만 K리그로 데려오고 싶었다"는 김상식 감독은 "수원의 오해도 있었다. K리그에 유럽에서 뛰는 유능한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기성용과 이청용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K리그 발전에 힘을 쓰고 있다. 손흥민도 10년 안에 K리그로 돌아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백승호는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운동을 열심히하고 있다. 몸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에 나설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한달 간의 시간동안 진실도 있었고 오해도 있었다. 내가 3자로 진실공방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서 오해를 잘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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