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대신증권 오너까지 '불똥'

김경아 2021. 4.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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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여파로 인해 대신증권 오너까지 당국의 중징계를 받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태와 관련해 대신증권 양홍석 사장을 대상으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결정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간 업계에선 라임사태와 관련 나재철 전 대표이사(현 금융투자협회장)만 중징계(직무정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오너인 양 사장도 포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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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신證 최대주주 양홍석 사장 중징계 상당 '문책경고'
명동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라임사태 여파로 인해 대신증권 오너까지 당국의 중징계를 받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태와 관련해 대신증권 양홍석 사장을 대상으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결정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양 사장에 대해 문책 경고를 의결했고, 현재 금융위원회가 심의를 진행 중이다.

그간 업계에선 라임사태와 관련 나재철 전 대표이사(현 금융투자협회장)만 중징계(직무정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오너인 양 사장도 포함된 것이다.

실제 대신증권은 20곳에 달하는 판매 은행·증권사 중 개인투자자 판매액인 691억원으로 우리은행(2531억원), 신한은행(1697억원), 신한금융투자(1202억원), 하나은행(798억원)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문책경고 이상은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만약 금융위에서 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내년 3월이 임기인 양 사장은 연임을 하지 못 한다. 또 2년여 간 대신증권은 물론, 다른 금융사에서도 떠나야 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오너까지 상대로 한 중징계까진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양 사장은 2010년 별세한 양재봉 대신금융그룹 창업자의 손자이며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그의 어머니다. 양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대신증권 지분 9.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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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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