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외교장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감대

김형원 기자 2021. 4. 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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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일 중국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하기 전에 인사하고 있다. 2021. 4. 3/연합뉴스

한중 외교장관이 3일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들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관계 발전의지도 재확인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왕이 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한중간 전략적 소통은 중요하며 매우 적기에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중은 지역의 중요한 나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대화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벌어지자 한중이 공동 대응한 것에 대해서 “양국은 영원한 이웃”이라고도 했다. 왕 부장은 “양국 관계는 심화 발전의 중요한 기회를 맞이했으며 중국은 이 기회에 한국과 함께 한중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의용 장관은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관련 노력을 지지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된 관리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에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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