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삼선중 민경진, '팀'과 '팀원'을 자주 언급한 이유는?

손동환 2021. 4.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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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과 합심해서 이기는 게 더 좋다"삼선중학교(이하 삼선중)는 3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중부 8강전에서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이하 홍대부중)를 96-73으로 완파했다.

민경진은 "클럽에서 농구할 때는 나 혼자 하는 무식햐 농구를 했다. 그런데 삼선초등학교에서 엘리트 농구를 시작하니까, 나 혼자 하는 무식한 농구가 안 통했다. 적응하는데 어려웠고, 그러면서 팀원과 함께 하는 농구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팀'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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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과 합심해서 이기는 게 더 좋다”

삼선중학교(이하 삼선중)는 3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 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중부 8강전에서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이하 홍대부중)를 96-73으로 완파했다.

민경진(184cm, F)이 폭발력을 뽐냈다. 민경진은 이날 4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민경진을 지도하고 있는 한규현 삼선중 코치는 “지금 3학년이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 구력이 긴 건 아니지만, 운동 능력이 좋고 배우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아이다”며 민경진의 농구를 대하는 태도부터 칭찬했다.

이어, “슛도 좋고, 큰 단점이 없다. 또, 클럽에서 운동하다가 엘리트 운동으로 오면 수비를 배우는 게 어려운데, (민)경진이는 운동 능력과 센스 모두 갖췄다. 공수 모두 가르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며 민경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신장이 조금 더 커주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신장이 크지 않는다면, 공격형 가드로 성장시키려고 한다. 리딩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야는 없지만, 득점력에 중점을 두는 가드로 키우려고 한다”며 민경진의 방향성을 설정하기도 했다.

민경진은 경기 종료 후 “이기면 최소 3위 안에 들 수 있어서, 꼭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수비를 더 강조했고, 턴오버하더라도 괜찮다고 독려해주려고 했다. 개인 득점이 많이 나온 건 팀원들 덕분이다”며 팀으로서 만든 승리를 기뻐했다.

어느 선수든 마찬가지겠지만, 민경진 또한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로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더 중요했다.

민경진은 “한규현 코치님에게는 공수의 전체적인 요령을 배웠다. 지금 내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걸 많이 배웠다. 추승균 선생님(현 SPOTV 해설위원)한테는 슈팅 폼을 교정 받았다. 그 후에 슈팅 성공률이 높아졌다. 그런 게 쌓여서, 이번 대회 때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돌파와 스피드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체력은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볼 핸들링과 2대2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어서, 개인 연습 때나 쉬는 시간 때 드리블과 2대2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해야 할 과제들을 언급했다.

민경진은 인터뷰 중 ‘팀’이라는 단어를 많이 꺼냈다. 어린 선수가 ‘팀’이라는 단어를 자주 꺼내는 건 듣기 쉽지 않다.

민경진은 “클럽에서 농구할 때는 나 혼자 하는 무식햐 농구를 했다. 그런데 삼선초등학교에서 엘리트 농구를 시작하니까, 나 혼자 하는 무식한 농구가 안 통했다. 적응하는데 어려웠고, 그러면서 팀원과 함께 하는 농구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팀’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이유를 말했다.

계속해 “지금 친구들과는 삼선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운동했던 친구들이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소중하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이기는 게 더 좋다. 내가 잘하는 것도 기분이 좋지만, 다 같이 잘해서 이기는 게 나에게는 소중하다”며 팀원과 함께 할 때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때 정말 우승하고 싶다.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 또한 우승이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우승을 갈망했다. 팀원과 함께 트로피를 올리는 게 민경진한테는 소중한 추억일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삼선중학교 민경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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