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잡고 2연승..김하성 결장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개막후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기화를 잡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리즈 2차전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승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나오지 못했다. 백업 포수 빅터 카라티니와 함께 벤치를 지켰다.

호스머는 홀로 3타점을 책임졌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초반 득점에 성공했다. 2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에릭 호스머가 있었다. 1사 1, 2루에서 더블 스틸 실패로 2사 2루가 된 상황,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긴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7회초 애리조나가 케텔 마르테의 투런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바로 이어진 7회말 2사 2루에서 다시 호스머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올렸다.

양 팀 선발은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는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2회 만루 위기에서 1실점으로 넘어간 그는 다음 이닝 피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5회 첫 타자 호르헤 마테오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4 2/3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으나 샌디에이고 벤치는 투구 수 86개에서 그를 내렸다. 5회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2사 2루에서 교체됐다.

크레이그 스탐멘이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크 멜란슨은 9회를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몸이 무거웠다. 두 차례 수비 실책을 기록했고, 5회말에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뜬공 타구를 잡던 도중 사인 미스로 좌익수 마테오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