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곳 넘는 용산 재개발 막은 사람은 박원순"
안 대표는 이날 낮 12시쯤 서울 용산역 광장 계단 앞에서 보수야권 단일화를 이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유세 발언을 통해 "서울대학교 대학원장 시절 용산에 살면서 참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박원순 전 시장, 이 용산을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제가 (용산) 여러 곳을 둘러봤다"며 "지붕이 다 무너진 집에 페인트칠하고, 환경 미화하고, 벽화만 그리고 시민 혈세 써서 그냥 내팽개쳤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재차 "(박 전 시장은) 서울 전역을 그렇게 만든 것"이라며 "이렇게 만든 박 시장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이번 서울 시장 선거 의미, 박원순 전임 시장의 성추행에 대한 심판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렇게 강조한 후 "이런 정부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반드시 투표 참여하셔서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 주시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전임 시장 성추행 때문에 생긴 선거인데 어떻게 후보를 낼 수 있나"라며 "이번 보궐선거는 중앙정부에서 돈을 주는 게 아니다. 서울 시민분들이 내신 지방세로 전액을 내야 한다. 그 돈이 500억이 넘는다. 저랑 한 번 같이 외쳐달라. '민주당 우리 돈 500억 내놔라'"라고 밝혔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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