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곳 넘는 용산 재개발 막은 사람은 박원순"

우승준 2021. 4. 3. 14: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 인근에서 열린 순회 인사 및 유세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향해 "20곳이 넘는 (용산) 재개발 지역을 전부 다 막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낮 12시쯤 서울 용산역 광장 계단 앞에서 보수야권 단일화를 이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유세 발언을 통해 "서울대학교 대학원장 시절 용산에 살면서 참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박원순 전 시장, 이 용산을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제가 (용산) 여러 곳을 둘러봤다"며 "지붕이 다 무너진 집에 페인트칠하고, 환경 미화하고, 벽화만 그리고 시민 혈세 써서 그냥 내팽개쳤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재차 "(박 전 시장은) 서울 전역을 그렇게 만든 것"이라며 "이렇게 만든 박 시장을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이번 서울 시장 선거 의미, 박원순 전임 시장의 성추행에 대한 심판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렇게 강조한 후 "이런 정부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반드시 투표 참여하셔서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 주시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전임 시장 성추행 때문에 생긴 선거인데 어떻게 후보를 낼 수 있나"라며 "이번 보궐선거는 중앙정부에서 돈을 주는 게 아니다. 서울 시민분들이 내신 지방세로 전액을 내야 한다. 그 돈이 500억이 넘는다. 저랑 한 번 같이 외쳐달라. '민주당 우리 돈 500억 내놔라'"라고 밝혔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