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은 하승우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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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개막 전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세터 하승우를 꼽았다.
"우리 팀은 선수 모두가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줘야 시너지가 난다"고 평가한 신 감독은 "그래도 한 명을 꼽으라면 네 팀 주전 세터 중 연봉이 가장 적은 하승우가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시너지가 더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부욕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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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주전 입지를 꿰차지 못했던 하승우는 2020~2021시즌 드디어 주전 세터로 자리를 잡았다.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렸던 신영철 감독의 특별 조련이 있어 가능했다.
주전으로 코트에 나서는 첫해, 하승우는 기복이 심했다. 잘할 때와 못할 때의 편차가 컸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하승우는 스스로 그 기복을 줄였고, 우리카드도 초반의 부진을 딛고 결국 정규리그 2위로 ‘봄배구’에 진출했다.
3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신영철 감독은 “정규리그를 어렵게 출발해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누구나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다.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코로나19의 확산 탓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설 수 없었던 만큼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대한항공과 최후의 승자를 다투겠다는 분명한 의지다.
단기전의 특성상 선수 한 명이 특히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다. 신영철 감독은 바로 그 선수로 세터 하승우를 꼽았다.
“우리 팀은 선수 모두가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줘야 시너지가 난다”고 평가한 신 감독은 “그래도 한 명을 꼽으라면 네 팀 주전 세터 중 연봉이 가장 적은 하승우가 얼마나 활약하느냐에 따라 시너지가 더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부욕에 불을 붙였다.
그러자 하승우는 “주전으로 뛰는 첫 시즌에 봄배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내가 어떻게 공을 올리느냐에 따라 (동료가) 공을 잘 때릴 수도 있고 못 때릴 수도 있다. 쉬운 상대는 없지만 감독님 말씀처럼 내가 잘하면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더 특별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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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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