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대상 1순위로 지목된 정지석 "챔프전에서는 꼭 한선수 형 칭찬을 받을래요"
[스포츠경향]
남자배구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엔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가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그 중심엔 주포 정지석(26)이 있다. 정지석은 정규리그 공격 종합(성공률 55.43%), 후위 공격(성공률 64.81%) 1위를 차지했다.
‘봄 배구’에서도 상대팀 경계 1순위에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정지석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팀에서 가장 경계할 만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선수 대상 질문의 집중 표적이 됐다. 상대 팀 6명의 선수 중 3명이 정지석을 꼽았다.
OK금융그룹 공격수 조재성은 “정지석의 공격 각도가 크고 기술이 좋다”고 말했고, KB손해보험의 레프트 김정호는 “정지석은 존경하는 선배”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주포 나경복도 정지석의 이름을 말했다.
정지석은 “나를 자만하게 하려고 꼽아주신 것 같다”며 웃은 뒤 “아직 우리 팀은 창단 후 통합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꼭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팀 선배인 세터 한선수만큼은 긴장감을 더 불어넣었다. 한선수는 “정지석은 올 시즌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잘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정지석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꼭 한선수 형의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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