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보기 힘들어지나..디즈니, 韓 진출 앞두고 제휴 중단

김은지 2021. 4.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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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지상파 연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에서 디즈니의 영화를 볼 수 없게 된다.

글로벌 콘텐츠 업체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경쟁관계에 있는 OTT와의 제휴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수순이다.

업계에서는 연내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디즈니가 국내 OTT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독자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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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지상파 연합 웨이브와 이달말 제휴 중단
어벤져스-스타워즈-겨울왕국 못 봐
웨이브 이어 여타 OTT도 공급중단 이어질 듯
연합뉴스

SK텔레콤과 지상파 연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에서 디즈니의 영화를 볼 수 없게 된다. 글로벌 콘텐츠 업체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경쟁관계에 있는 OTT와의 제휴 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수순이다.

3일 웨이브에 따르면 월정액 영화 상품인 웨이브 영화관에서 제공하던 디즈니의 주요 콘텐츠들을 이달 말까지만 서비스하게 됐다.

이는 권리사인 디즈니의 요청에 따른 조치로, 해당 영화는 '어벤져스', '스타워즈', '겨울왕국' 등 100편에 달한다.

다만, 월정액이 아닌 단건 구매 영화 상품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공된다.

웨이브 관계자는 "원래 계약이 4월말까지였는데, 디즈니에서 이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며 "기존 고객에게는 추가로 다른 프리미엄 영화를 제공해 서비스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브는 최신 개봉 영화를 월정액 상품으로 추가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일부 인기 영화와 계약이 이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연내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디즈니가 국내 OTT와의 제휴를 종료하고, 독자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에 따라, 웨이브에 이어 다른 국내 OTT와의 콘텐츠 제휴도 연이어 종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에 앞서 디즈니는 2019년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이기 전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 업체간 본격적인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면서 "국내 통신사, 미디어 업체들이 최근 독자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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