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부족에..기아 조지아 공장도 이틀간 휴업

이정훈 2021. 4. 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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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 영향이 국내 업체들에게 미치고 있다.

기아 측이 구체적인 가동 중단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로이터 측은 기아의 이번 결정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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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조지아주 공장, 내주 이틀간 공장 가동 멈춰
"공장 가동 지속하도록 공급망 안정화 시간 가질 것"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 영향이 국내 업체들에게 미치고 있다. 기아 미국 조지아주(州) 생산 공장이 이틀 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아는 다음 주 이틀 간의 조지아 공장 가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이달 남은 기간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안정화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측이 구체적인 가동 중단 이유를 설명하진 않았지만, 로이터 측은 기아의 이번 결정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동 수요가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자동차 수요가 줄었고, 반도체 업체들은 이에 맞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였다. 그러나 이후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자동차 수요가 늘자 반도체 칩 공급이 차량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반도체는 자동차의 엔진 성능 모니터링, 스티어링 또는 자동 윈도우 관리, 주차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용되는 센서 등 자동차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현대차 울산1공장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방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탓이었다. 이에 기아의 감산 가능성도 제기돼 왔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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