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남 · 서초 유세.."강남 집 한 채 있는 사람이 죄인이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오늘(3일) 오전부터 보수 지지세가 강한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를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오 후보는 SRT가 출발하는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오 후보는 "낯익은 얼굴도 보이고,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친근함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강남에 집 한 채 있는 사람이 무슨 나라의 죄인이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 후보는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 '교통 거점'을 키워드로 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용산역 앞 광장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합동 유세를 벌이면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합니다.

한편, 오 후보는 오늘 오후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앞에서 시민들과 만납니다.

고척돔 건설은 오 후보가 시장 시절 대표 성과로 꼽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후에는 금천구와 관악구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사진=오세훈 후보 캠프 측 제공,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