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특별출연 맞아요?..주인공 같은 조우진 [★신스틸러]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영화 '자산어보' 속에서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만큼 빛나는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이준익 감독과 함께 하기 위해 출연료도 받지 않고 영화를 위해 달려 온 특별출연 배우들이다. 동방우부터 정진영, 김의성, 방은진, 류승룡, 조우진, 최원영, 윤경호, 조승연 등의 배우들은 뛰어난 연기로 짧은 특별출연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사로잡으며 영화를 빛낸다. 이준익 감독은 흑백 사극 영화 속, 빛나는 배우들을 잘 배치해 영화적 재미를 이끌어 낸다.

수 많은 특별출연 배우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배우가 있다. 바로 별장 역할을 맡은 조우진이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그는 영화의 조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그는 특별출연 분량을 하루 이틀만에 촬영했다.

조우진은 굉장히 전형적인 관리인 별장 캐릭터를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연기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제 역할을 해낸 조우진이고, 게다가 악역 연기도 익숙한 그이지만 '자산어보' 속 캐릭터는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다. 별장의 독특한 말투와 표정 등은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영화에도 생기를 전한다.

짧은 출연이에도 캐릭터를 살려내는 조우진. 그가 또 어떤 작품에서 살아있는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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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