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못할 것도 없다, 챔프전 땐 잘하겠지"..정지석 향한 한선수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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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후배를 강하게 자극했다.
사상 첫 V리그 통합우승을 그리는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정지석이 더 높이 날아오르기를 바랐다.
지난 2013년 남자프로배구 고졸 지명 1호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했을 때 MVP를 차지했지만 챔프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챔프전 때 미쳐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품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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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정)지석이는 더 못할 것도 없어서…챔프전 때 잘할 것.”
아끼는 후배를 강하게 자극했다. 사상 첫 V리그 통합우승을 그리는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정지석이 더 높이 날아오르기를 바랐다.
한선수는 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지석이 기량으로는 (올 시즌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지석은 올 시즌 36경기를 모두 뛰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32득점(전체 6위)을 올렸다. 서브 2위, 디그 5위, 수비 5위 등 공·수 전 부문에서 상위 지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한선수의 ‘박한 평가’는 챔피연결정전(챔프전)에서도 정지석에게 큰 역할을 해달라는 바람과 궤를 같이한다. 그는 “지석이는 더 못할 게 없는 거 같다. 챔프전 때 더 잘할 것으로 본다”고 강하게 자극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선수에게 통합 우승은 누구보다 간절하다. 그는 올 시즌을 포함해 총 4번(2010~2011, 2016~2017, 2018~2019 2020~2021)이나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다. 그러나 챔프전까지 통합 우승을 한 건 한 번도 없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2017~2018시즌 유일하게 챔프전에서 우승했다.
정지석에게도 통합 우승은 숙원 과제다. 지난 2013년 남자프로배구 고졸 지명 1호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했을 때 MVP를 차지했지만 챔프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당시 현대캐피탈에 밀리며 준우승했다. 앞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챔프전 때 미쳐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품은 적이 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정지석은 “(한)선수 형에게 칭찬 한 마디 듣고 싶어서라도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고 웃었다.
한선수는 그간 통합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을 두고 “선수 마음가짐이나 멘탈 등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며 “이번이 가장 좋은 기회라고 본다. 꼭 통합우승을 하도록 모든 면에서 준비를 철저히 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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