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사냥 나선 '코리안 트리오' 박인비-고진영-이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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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와 4타 차.
박인비와 고진영, 이미림으로 구성된 '코리안 트리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맏언니인 박인비는 2013년 우승했으며 고진영과 이미림은 2019년과 2020년 정상에 올랐다.
지난 주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2주 연속 우승한다면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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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선두와 4타 차.
박인비와 고진영, 이미림으로 구성된 '코리안 트리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고진영, 이미림, 리디아 고(뉴질랜드), 소피아 포포프(독일),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코리안 트리오는 세 명 모두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맏언니인 박인비는 2013년 우승했으며 고진영과 이미림은 2019년과 2020년 정상에 올랐다. 우승해 본 경기는 자신감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역전우승의 상대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21세 신예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다.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어 고비가 찾아오면 흔들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히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자리한 펑샨샨(중국)이 경계 대상이다. 펑샨샨은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낙천적인 선수다.
뒤를 이어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3위, 안나 노퀴스트(스웨덴)와 찰리 헐(잉글랜드)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다.
대회장인 다이나쇼 코스의 그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해지고 빨라질 것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다. 코리안 트리오의 역전우승에 베팅할 수 있는 근거다. 지난 주 KIA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2주 연속 우승한다면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난이도가 높은데다 바람까지 부는 가운데서도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퍼트를 몇 개 놓쳤지만, 전체적으로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지키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만족해 했다.
박인비와 같은 조로 경기한 고진영은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고진영도 “좋은 라운드를 펼치고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17번 홀과 18번 홀 버디가 좋았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미림도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한편 세계랭킹 2위인 김세영은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양희영,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첫날 좋은 경기를 했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이날 7타를 잃고 컷오프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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