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당포' 김수용 "내 개그에 웃는 아내와 결혼결심"→"김국진이 신혼여행비용 대줘"[종합]

하수나 2021. 4.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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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이 개그맨 생활 비화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2008년 43살에 결혼해서 44살에 딸을 얻었다는 김수용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수용은 "7살 연하였던 아내와는 제가 대학원에 다닐 때 MT나 해외 연수 등 일을 도맡아하게 되면서 자주 보게 됐다. 제가 이야기할 때마다 리액션이 빵빵 터지는 모습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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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개그맨 생활 비화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수용은 개그계 인맥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수용은 결혼할 때 ‘감자골’ 멤버였던 김국진이 신혼여행 비용을 대줬다며 “결혼할 때 신혼여행 어디 가냐고 묻더니 자신이 대주겠다고 말했다. 필요한데 사용하라고 흔쾌히 쾌척해줬다. 김국진이 결혼할 때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신혼여행도 안간다고 하며 마음을 받겠다고 해서 마음만 줬다”고 능청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개그우먼 김숙과는 오누이 같은 사이라며 속도가 빠른 컴퓨터 사용을 위해 후배 김숙 집에 혼자 많이 놀러갔다고 밝힌 반면, 잘 안 맞는 후배로는 김영철을 꼽았다. 김수용은 자신이 교포 승무원 에피소드를 김영철에게 말해줬더니 며칠 후 김영철이 방송에서 본인이 겪은 것처럼 자신의 승무원 에피소드를 밝혔다는 것. 당시 혼내려고 전화했더니 ‘잘 살렸죠?’라고 파워당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2009년 3월 18일 신문을 쩐 담보로 가져온 김수용은 “딸이 태어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서 그날 신문을 하나하나 사서 모았다. 성인이 됐을 때 보여주며 ‘당시 이런 사건이 있었지만 이거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네가 태어난 것이 아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고 MC 소유진은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08년 43살에 결혼해서 44살에 딸을 얻었다는 김수용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수용은 “7살 연하였던 아내와는 제가 대학원에 다닐 때 MT나 해외 연수 등 일을 도맡아하게 되면서 자주 보게 됐다. 제가 이야기할 때마다 리액션이 빵빵 터지는 모습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신혼 때는 자신의 개그에 아내가 웃느라 침대에서 떨어질 정도였는데 아내에게 개그를 검사받고 방송에서 했더니 싸늘한 반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90년대 개그계 아이돌이었던 감자골 4인방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김수용이 당시 무리한 스케줄로 건강에 이상이 와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소환했다. 미국에서 쉬면서 영어를 배우고 오자고 의견을 모았고 방송중단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는 것. 그러나 당시 선배들의 구타로 방송을 접고 유학을 간다는 잘못된 기사가 났다며 “개그맨 선배들이 화가 많이 났다. 잘못된 기사라고 정정했어야 했는데 일이 커지니까 잠수를 탔다. 결국 수습하지 못한 채 어리숙한 대처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당시 김수용은 비자를 받기위한 인터뷰에서 비자가 거부되어 한국에 남게 됐고 유학 후 연예계에 복귀해 잘나가는 동기들에 비해 활동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수용은 “‘친구들 다 잘됐는데 혼자만 안돼서 어떡해’ 라는 사람들의 말에 상처가 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생계를 위해 이민까지 결심하기도 했다는 김수용은 “방송 스케줄이 분기에 한번 있어서 방송출연료만으로 생활이 안됐다. 방송생활이 안 맞는가 보다 생각했고 그럴바에는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이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베트남으로 이민을 계획했지만 오토바이가 많은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해 포기했고 카타르 이민은 무려 47도가 넘는 기온 때문에 결국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수용은 자신의 주식투자 흑역사와 함께 노후 대비 보험이 전무한 현재 쩐고민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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