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종차별 금지 호소.."박지성이 없었다면"

박대현 기자 2021. 4. 3.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날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인종차별 중단을 호소했다.

새로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시 레드(See Red)'를 주최해 축구계 내부에 만연한 정서적 학대와 인종 기반 혐오범죄를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스날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인종차별 중단을 호소했다.

새로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시 레드(See Red)'를 주최해 축구계 내부에 만연한 정서적 학대와 인종 기반 혐오범죄를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구단이 오랜 기간 운용한 차별 금지 프로그램 '올 레드 올 이퀄(All Red All Equal)'에 기반한 새로운 캠페인 시 레드를 오늘(2일) 시작한다"면서 "진정한 레드 데빌스 팬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가 우리의 새로운 싸움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맨유 역사를 다룬 특별영상도 제작해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선 "우리는 많은 흑인, 아시아인 선수 활약으로 숱한 영광을 이룩했다. 드와이트 요크와 리오 퍼디난드, 박지성, 앤디 콜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순간이 분명 존재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선수도 팔을 걷어붙였다. 맨유 주전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3)와 앙토니 마시알(25),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28)가 캠페인 동참을 권유했다.

프레드는 "인종차별이란 (그릇된) 문화에 물을 줘선 안 된다"며 차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맨유뿐 아니다. 앞서 아스날도 '스톱 온라인 어뷰즈(#StopOnlineAbuse)' 캠페인을 열어 학대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축구계를 넘어 유럽 내 빠르게 퍼지는 모든 형태의 혐오를 우려했다. 인종과 종교, 국적에 따른 공세적 배제는 결국 행한 자에게도 부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2000년대 아스날 황금기 주역인 티에리 앙리(43, 은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A)에 인종차별 메시지가 꾸준히 올라오자 계정을 폐쇄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