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절망 속에 있던 우에스카, 희망 선물한 파체타

이형주 기자 2021. 4. 3.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우에스카에 희망을 선물한 파체타 감독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전략가다.

특히 이번 레반테전은 파체타 감독의 능력, 그리고 우에스카가 달라졌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경기였다.

우에스카는 전략가 파체타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에도 라리가에서 뛰는 소망을 꿈꾸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D 우에스카 파체타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59번째 이야기: 절망 속에 있던 우에스카, 희망 선물한 파체타

파체타(53) 감독이 희망을 선물했다. 

SD 우에스카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반테 UD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12일로 시간을 돌려보자. 우에스카는 미첼 무뇨스(45) 감독 하에서 리그 18경기에서 1승 9무 8패라는 극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당연히 팀의 성적은 강등권이었고, 2부리그행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절망만이 가득한 팀 상황이었다. 

그런 그들이 '구원자' 파체타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후 우에스카는 분위기를 반등시키며 11경기에서 3승 3무 5패를 기록했다. 이제 강등을 면할 수 있는 17위와 우에스카 간의 승점 차는 단 1점. 절망만이 가득하던 우에스카에 찬란한 희망의 서광이 비추기 시작했다. 

우에스카에 희망을 선물한 파체타 감독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전략가다. RCD 에스파뇰, CD 누만시아 등 굵직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모했다. 차분히 경험을 쌓던 그는 마침내 직전 시즌 엘체 CF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엘체는 재정난으로 강등된 적이 있을 정도로 팀 재정이 열악했던 팀이다. 보강을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파체타 감독이 전술과 용인술로 이를 극복해 1부리그에 올려놨다. 다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양측이 재계약에 실패했다. 

파체타 감독은 엘체를 1부에 복귀시키는 위업을 달성하고도 이를 지휘하지 못하는 설움의 대상이 된 것이다. 그의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하지만 운명처럼 이끌린 우에스카에서 파체타가 본인의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우에스카는 멀티골을 뽑아낸 라파 미르(최우측)를 앞세워 레반테를 잡았고 잔류 희망을 키웠다

특히 이번 레반테전은 파체타 감독의 능력, 그리고 우에스카가 달라졌음이 다시 한 번 증명된 경기였다. 우에스카는 올 시즌 돌풍을 쓰고 있는 레반테를 압도했다. 그 중 전반 14분, 후반 9분 라파 미르(23)의 득점이 나왔고 2-0 승리를 챙겼다. 

물론 앞서 언급된 것처럼 우에스카가 완전히 강등권을 벗어난 것은 아니고, 작게 나마 아직 갈 길이 남았다. 방심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강등권을 탈출하냐, 그렇지 못하냐와 별개로 파체타 감독이 절망이 가득하던 구단에 희망을 선물한 것은 분명하다. 우에스카는 전략가 파체타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에도 라리가에서 뛰는 소망을 꿈꾸고 있다. 

사진=라리가 TV, 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