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우승 장종민 "스릭슨투어서 2승 더, 내년엔 코리안투어 정식 데뷔 목표"
[스포츠경향]
장종민(28)이 2021 스릭슨투어 2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장종민은 지난 2일 충남 태안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7177야드)에서 끝난 대회 둘째날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를 2개로 막았다. 첫 날 버디만 8개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장종민은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2위 김찬우(22·최종합계 9언더파 133타)에 2타 앞선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종민의 프로 첫 우승이었다.
장종민은 “대회 기간 동안 퍼트가 잘 돼 자신감 넘치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최종일 12번 홀(파3)에서 티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해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행히 파로 막아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세에 골프를 시작한 장종민은 2011년 KPGA 프로(준회원),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뒤 줄곧 2부투어에서 뛰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0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런만큼 열심히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했다”며 “올해 스릭슨투어에서 2승을 더 추가해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하고 싶다”고 목표도 이야기했다.
‘2021 스릭슨투어 3회 대회는 13·14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에서 열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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