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종영, 엄기준 탈옥→박은석 사망? 이지아 절규 엔딩 '충격'
최고 시청률 26.5% 돌파
제작진 "시즌3 기대해 달라"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5.8%(3부), 수도권 시청률 26%(3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로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13회 연속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1%(3부)를 기록하며 압도적 위력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윤희(유진 분), 천서진(김소연 분), 주단태(엄기준 분)를 비롯한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어 심수련(이지아 분)이 보는 앞에서 로건리(박은석 분)의 차가 폭발하는 비극적인 결말이 그려졌다.
오윤희는 속죄의 방법으로 죽음이 아닌 자수를 선택했다. 이로 인해 결국 오윤희, 천서진, 주단태, 강마리(신은경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 고상아(윤주희 분)는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심수련은 오윤희의 판결 직전 "법은 그녀를 심판해야겠지만 저는 이미 오윤희를 용서했습니다"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에 오윤희는 징역 3년, 천서진은 징역 7년, 하윤철은 징역 2년, 이규진은 징역 2년, 강마리와 고상아는 각각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주단태는 무기징역을 받으면서 처절한 최후를 맞이했다.
심수련은 펜트하우스 곳곳을 때려 부수며 주단태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교도소에 있던 주단태가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표시된 신문을 받은 데 이어, 조 비서(김동규 분)가 출소한 유동필(박호산 분)에게 깍듯이 인사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로건리는 비행기 좌석에서 의문의 남자 준기(온주완 분)와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갖은 후 함께 차를 타고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준기가 뒷자리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자리를 비웠고, 수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카트를 로건리의 차 옆에 세웠다. 그리고 멀리서 다가오는 심수련을 본 로건리가 꽃다발을 들고 차에서 내린 순간 의문의 폭탄이 터졌다. 이에 충격을 받은 심수련이 주저앉아 오열하는 '절규 엔딩'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제작진은 "시즌1이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펜트하우스'가 두 번째 종착지에 도착했다"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력과 열정, 시청자들의 큰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여정이었다. '펜트하우스' 시즌3에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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