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한번이라도 맞은 사람 1억명 돌파..인구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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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1억명을 넘었다.
한국시간 3일 오전 10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집계에 따르면 1억180만4762명이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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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한 번이라도 맞은 사람이 1억명을 넘었다.
한국시간 3일 오전 10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집계에 따르면 1억180만4762명이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받았다. 전체 인구의 30.7%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로 좁히면 39.2%에 달하고, 65세 이상 인구에선 4분의 3에 가까운 74.4%가 백신을 한 번 맞았다.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은 5798만4785명이다. 전체 인구의 17.5%다. 18세 이상 인구에선 22.4%고, 65세 이상 인구에선 절반을 넘는 53.5%다. 미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을,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1회 접종을 각각 필요로 한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백악관의 코로나19 데이터 책임자인 사이러스 샤파르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인 1억명 이상이 최소 한 번 백신을 맞았다"며 "전날 하루 동안엔 역대 최고인 397만5000여회의 백신이 투여됐다. 종전 기록보다 14% 높다"고 말했다.
다만 CDC는 여전히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로셸 왈렌스키 CDC 국장은 18세 이상의 성인의 거의 40%가 백신을 한 번 접종받았지만 고민은 계속된다면서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도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최대한 빨리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멀었다"며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30일까지 백신을 2억회 접종하겠다고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당초 '취임 100일까지 1억회 접종'이었던 목표를 두 배로 끌어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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