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일상 공간 저변 넓히는 코로나, 4차 유행 예고하는듯"

박진우 기자 2021. 4. 3.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3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모든 일상 공간에서 저변을 넓히며 '4차 유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새봄을 맞아 이동량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고, 음식점·유흥업소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콜센터·물류센터처럼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학교와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3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모든 일상 공간에서 저변을 넓히며 ‘4차 유행’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권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새봄을 맞아 이동량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고, 음식점·유흥업소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콜센터·물류센터처럼 밀집도가 높은 사업장, 학교와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권 1차장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으로 가느냐,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현 상황에서 4차 유행이 발생한다면 한정된 의료진의 소진으로 순조로운 접종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고 했다.

특히 권 1차장은 최근 서울·부산·대전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관련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 1차장은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이용자들이) 방문 사실을 숨기는 행태로 인해 신속한 접촉자 조사와 관리가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로 확산할 위험이 매우 크다"며 "당국이 나서서 방역수칙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제한·영업금지 등 엄정한 조처를 해달라"고 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2분기 백신 시행계획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보된 백신이 일정에 차질 없이 도입되도록 범부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예방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도 최대한 빠르게 확대하고, 주말·휴일에 운영하는 접종센터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권 1차장은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에 부활절(4일)을 하루 앞둔 종교시설과 인파가 몰리는 백화점 및 봄철 관광지, 4·7 재보선 사전투표소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를 요청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지역별 방역조치와 백신 접종 현황을 논의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