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8살 엄마 6일간 파티 떠난 사이 20개월 딸 굶어 죽어

유영규 기자 2021. 4. 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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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0대 엄마가 생일을 맞아 파티를 즐기러 6일간 집을 떠난 사이 20개월 된 어린 딸이 방치된 채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영국 석간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영국 브라이턴에 사는 버피 쿠디는 2019년 12월 자신의 18세 생일을 기념하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6일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20개월 된 딸 에이샤를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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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10대 엄마가 생일을 맞아 파티를 즐기러 6일간 집을 떠난 사이 20개월 된 어린 딸이 방치된 채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영국 석간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영국 브라이턴에 사는 버피 쿠디는 2019년 12월 자신의 18세 생일을 기념하는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6일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20개월 된 딸 에이샤를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019년 12월 5일 집을 나서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쿠디는 같은 달 11일이 돼서야 귀가했으며, 집에 돌아온 후 경찰에 '아기가 깨어나지 않는다'고 신고했습니다.

쿠디는 집으로 돌아온 날 아기가 죽어있는데도 트위터로 콘서트 티켓 3장을 판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부검 결과 아기는 굶주림, 탈수에 시달렸고 열까지 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딸이 숨져가는 6일간 쿠디는 런던,코번트리 등을 돌아다녔는데, 가장 먼 곳은 집에서 무려 240km나 떨어진 지역이었습니다.

쿠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고 모델을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의 형량 선고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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