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로 볼과 앤써니 에드워즈, 3월의 신인 선정

이재승 2021. 4. 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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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호네츠의 라멜로 볼(가드, 198cm, 82kg)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써니 에드워즈(가드, 193cm, 102kg)가 3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RealGM.com』에 따르면, 볼과 에드워즈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3월의 신인
볼이 이번 시즌 이달의 신인상을 독식하고 있다.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월간 가장 빼어난 신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3월에도 호명됐다. 심지어 지난 달에는 부상으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시즌 신인 중 가장 많이 월간 신인상을 가져갔다.
 

샬럿은 3월에 13경기에서 8승 5패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많은 승수를 가져가면서 동부컨퍼런스 4위까지 도약했다. 이 기간 동안 볼은 8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쳤고, 이후 최소 한 달간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볼은 경기당 27.7분을 소화하며 18.5점(.486 .465 .733) 5.3리바운드 5.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2.3개의 3점슛을 46%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는 등 발군의 슛감을 선보였다. 팀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가운데 볼의 기여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높은 성공률로 평균 18점 이상을 집어넣으면서 팀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3월에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지난 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2분여만 뛰며 시즌 두 번째 30점+ 경기를 펼쳤다. 이날 볼은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집어넣는 등 발군의 슛감을 뽐냈으며, 시즌 최다이자 생애 최다 동률인 4스틸을 더하면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볼은 손목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다칠 당시만 하더라도 이번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일단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부상 당시로부터 약 한 달 후인 4월 말에 재검을 받기로 했다. 재검 결과에 따라 시즌 중 복귀가 가능할지 정해질 전망이다. 샬럿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충분한 만큼, 볼의 회복 및 복귀 여부가 중요하다.

# 볼의 3월 주요 경기
02일 vs 포틀랜드 30점(.556 .714  .833) 6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3점슛 5개
14일 vs 랩 터 스 23점(.636 .667 1.000)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3점슛 6개
19일 vs 레이커스 26점(.556 .400  .800) 5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3점슛 2개

서부컨퍼런스 3월의 신인
에드워즈가 생애 첫 이달의 신인에 호명됐다. 에드워즈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무려 1라운드 1순위로 미네소타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좀처럼 1순위 출신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자신의 도약을 알렸다. 볼의 부상을 틈타 에드워즈가 존재감을 뽐내면서 올 해의 신인 경쟁도 좀 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간판인 칼-앤써니 타운스가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경기가 지나치게 많았다. 타운스가 가세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호흡을 점검해야 했던 만큼, 전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디엔젤로 러셀도 이제야 타운스와 호흡을 맞춰야 했기에 좀처럼 조합의 이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3월에 13경기에서 단 5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월중에 3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등 두 번의 연패를 떠안았다. 지난 2월 말에는 감독이 교체되는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시즌 중반까지 팀을 이끌었던 라이언 선더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고, 토론토 랩터스의 라이언 핀치 코치를 새로운 감독으로 앉혔다.
 

이 기간 동안 에드워즈는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았다. 평균 35.1분을 뛰며 24.2점(.423 .301 .738) 5.5리바운드 2.5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내내 대부분의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는 등 신인급 이상의 경기력을 뽐내왔다. 그러나 지난 3월에는 평균 25점에 육박하는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19일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42점을 폭발했다. 이날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40점+ 경기를 펼친 그는 많은 공격 시도를 고스란히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38분 이상을 뛰는 등 많은 시간 동안 코트를 누볐지만, 그만한 역할을 해내면서 자칫 팀이 연패를 떠안을 수 있는 위기에서 구해냈다.
 

3월에만 27점 이상을 뽑아낸 경기가 무려 6경기나 될 정도로 최근 들어 발군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에드워즈가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미네소타도 타운스, 러셀과 함께 할 새로운 전력감을 더하게 된다. 그는 이번 시즌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서면서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넘나 들고 있어 미네소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드로 거듭나고 있다.

# 에드워즈의 3월 주요 경기
15일 vs 포틀랜드 34점(.500 .429 1.000)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점슛 6개
19일 vs 피 닉 스 42점(.484 .308  .615)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25일 vs 매버릭스 29점(.391 .250  .889)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3점슛 3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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