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시장, 발행물량 부담·금리변동성 확대 우려..불안 요소 상존

2021. 4. 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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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에 발행물량 부담과 금리변동성 확대 우려 등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되기에는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있다"며 "먼저 4월 회사채 발행물량이 많아 수급부담이 큰데 3월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회사채 발행기업 입장에서는 금리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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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회사채 시장에 발행물량 부담과 금리변동성 확대 우려 등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이달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되기에는 여전히 불안요소가 남아있다"며 "먼저 4월 회사채 발행물량이 많아 수급부담이 큰데 3월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회사채 발행기업 입장에서는 금리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금리가 반락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모습인데 5월 중순 1분기 검토보고서 제출로 인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하지 않는 시기가 있어, 5월 초까지 회사채 발행러시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회사채 수요예측 물량도 지난해 4월 3조5000억원 대비 2~3조원이 증가하면서 연초 발행물량이 많았던 2월 수요예측 규모 6조5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달 국고채 금리 변동성은 여전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직 국고채 금리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국고채 금리 변동성 확대는 투자자로 하여금 유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회사채를 적극적으로 매수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며 "전략적으로 듀레이션 리스크가 크지 않고 절대 금리 수준이 높은 A등급 회사채 및 여전채 단기물 매수가 적절한 대응방안으로 고려된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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