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조지아 공장 이틀간 가동 중단.. '반도체 부족 탓'

유진우 기자 2021. 4. 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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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州) 생산 공장을 이틀 동안 멈춘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때문이다.

로이터는 기아차의 이번 결정이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품귀 현상 탓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자동차 수요는 빠르게 급증했고, 결국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차량 제조 공장들이 '반도체 품귀현상'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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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州) 생산 공장을 이틀 동안 멈춘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때문이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기아차는 공장 가동중단을 발표하며 "이달 남은 기간 지속해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공급망을 안정화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공장. /연합뉴스

로이터는 기아차의 이번 결정이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품귀 현상 탓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동 수요가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자동차를 사려는 소비자도 줄었다. 반도체 제조 업체는 이 점을 감안해 차량용 반도체 대신 가정용 반도체 생산량을 늘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올해 자동차 수요는 빠르게 급증했고, 결국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차량 제조 공장들이 ‘반도체 품귀현상’을 맞았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4일에는 제너럴모터스(GM)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감산을 발표하며 연간 이익 2조3000억원이 날아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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