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가장 짧은 곤충 '하루살이' 정말 맞을까?

2021. 4. 3. 0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살이는 그 이름 그대로 1일이라는 짧은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불쌍한 곤충의 대명사로 통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하루살이의 평균 수명은 1년으로 오래 사는 하루살이는 3년까지 생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오래 사는 곤충은 무엇일까.

이 딱정벌레가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산 곤충의 주인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살이.[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하루살이는 그 이름 그대로 1일이라는 짧은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불쌍한 곤충의 대명사로 통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하루살이의 평균 수명은 1년으로 오래 사는 하루살이는 3년까지 생을 유지한다.

다만 하루살이는 이 같은 수명의 거의 전부를 유충 상태로 물 속에서 보낸다. 그러다가 성충이 되면 물 밖으로 나와 교미를 하고 곧바로 짧은 생애를 마친다. 하루살이라는 이름도 성충이 되자마자 교미를 마치고 하루 이내에 죽는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성충이 되고 나서야만 인간의 눈에 띈다는 점에서 하루살이라는 작명도 그리 잘못된 표현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하루살이 성충이라도 종에 따라서 하루를 넘겨서 수일, 혹은 일주일 이상 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곤충의 수명은 온도나 먹이와 관련성이 매우 깊다. 지금까지 연구 조사된 바로로는 한 세대가 가장 짧은 곤충은 바로 진딧물이다. 1960년 도쿄과학대학 노다 박사가 발견한 한 진딧물은 25도의 온도에서 4.7일만에 한 세대가 사멸했다. 1971년 미국 플로리다대학 쿠티에레스 박사는 20도의 온도에서 아카시아 진딧물의 일생이 단 5.8일이라고 보고했고 온도 26도에서 기장테두리 진딧물이 5.1일만에 한세대를 마쳤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오래 사는 곤충은 무엇일까. 1962년 캐나다의 곤충학자 스미스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나무에 구멍을 내는 한 딱정벌레가 무려 51년만에 애벌레에서 성충으로 자라났다. 이 딱정벌레가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산 곤충의 주인공이다.

nbgko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