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의혹 정면돌파?..부인과 함께 사전투표장 나타난 오세훈

안채원 기자 2021. 4. 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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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부인과 함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 후보 홀로 투표소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오 후보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당초 오 후보는 본투표일인 오는 7일에 투표할 예정이었으나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의미에서 이날 투표를 하기로 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내곡동 처가 땅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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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송현옥 씨와 함께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1.4.3/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부인과 함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 후보 홀로 투표소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오 후보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쯤 부인인 송현옥씨와 서울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에 도착했다.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투표소에 들어선 오 후보는 신원 확인과 투표지 배부 절차를 거친 뒤 약 3분 만에 투표를 완료했다.

당초 오 후보는 본투표일인 오는 7일에 투표할 예정이었으나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의미에서 이날 투표를 하기로 했다. 오 후보 측은 "시민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자 미리 투표를 하겠다는 후보의 의지로 투표 일정을 조금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투표 후 취재진과 만나 "많은 서울시 유권자분들이 토요일 휴일을 맞아서 사전에 (투표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무래도 7일은 평일이다 보니 오늘 많이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고 있는데 왜 높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나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수도 서울이기 때문에 서울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을 거라 생각한다"며 "지금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이 정부가 그간 잘못한 일들에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자 많이 (투표장에) 나오시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내곡동 처가 땅 의혹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어제) 오 후보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또 '처가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데 부인과 함께 나오신 건 의혹에 대한 정면돌파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는 "사실 민주당의 그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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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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