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잊지 않았다' 부정행위 적발된 휴스턴, 선수 등장 야유&사구 환호성

길준영 2021. 4. 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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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부정행위가 적발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개막전에서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휴스턴은 2017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부정행위가 드러난 휴스턴은 2020시즌 팬들의 야유를 받을 가능성이 컸다.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휴스턴의 시즌 개막전에서 오클랜드팬들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휴스턴 선수들이 소개되자 큰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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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부정행위가 적발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개막전에서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휴스턴은 2017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9년 겨울 당시 휴스턴에서 뛰었던 마이크 파이어스가 전자기기를 사용한 사인훔치기가 있었다고 폭로했고 결국 2020년 1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이 해임됐다. 

부정행위가 드러난 휴스턴은 2020시즌 팬들의 야유를 받을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이 시작되면서 휴스턴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팬들의 야유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팬들은 1년이 지난 올해까지 휴스턴의 부정행위를 잊지 않았다.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휴스턴의 시즌 개막전에서 오클랜드팬들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휴스턴 선수들이 소개되자 큰 야유를 퍼부었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어깨에 공을 맞을 때는 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기는 휴스턴이 8-1로 승리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이런 모습은 분명 휴스턴의 원정경기마다 반복될 것이다. 특히 다저 스타디움과 양키 스타디움을 방문할 때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해보라”라며 휴스턴의 올 시즌을 조명했다. 

한편 휴스턴의 부정행위를 처음으로 폭로했던 파이어스는 현재 오클랜드 소속으로 휴스턴과의 개막 시리즈에서 출전할 수도 있었지만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해 맞대결이 무산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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