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가 궁금한 임신중지 약물

김진주 PD 2021. 4. 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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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가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것이 2019년 4월이지만, 임신중지 약물은 한국에서 여전히 불법이다.

임신중지 약물이 불법이라는 것도, 인터넷에서 약물을 구입하는 게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지만,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산부인과가 아닌 인터넷에서 답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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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진 한국에 들어온다고? 약사가 말하는 먹는 낙태약 '미프진' |키워드IN' 제작 후기
ⓒ시사IN 김진주 PD

2021년 3월17일 수요일

“인터넷에서 낙태약 구입했는데요. 먹고 부작용 생겨서 병원에 가면 의사가 저를 신고할 수 있나요?”

낙태죄가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것이 2019년 4월이지만, 임신중지 약물은 한국에서 여전히 불법이다. ‘수술 외에도 자연유산 유도 약물을 통한 낙태가 가능하다’는 조항이 추가된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머물러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임신중지 약물 수입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임신중지 약물을 구하는 절박한 목소리를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임신중지 약물이 불법이라는 것도, 인터넷에서 약물을 구입하는 게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지만,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산부인과가 아닌 인터넷에서 답을 찾고 있다. 이 와중에 서로 자기 업체 약은 믿어도 되고 다른 업체 약은 품질보증이 되지 않는다며 홍보하는 판매업체들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났다. 임신중지 약물을 찾아 헤매는 여성의 절박함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그런 마케팅은 하지 못할 것이다.

“미프진(임신중지 약물 제품명) 불법 유통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안전하게 미프진 사용을 보장하는 것이다.” 임신중지 약물 국내 도입을 주장해온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의 성명서 제목이다. 좋은 소식은 최근 한 제약회사가 임신중지 약물의 국내 판권을 계약했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는지, 청소년도 사용할 수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여러 가지가 궁금했다. 건약의 이동근 사무국장을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고 그 질문과 답변을 영상에 담았다. 〈시사IN〉 유튜브에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zHXMCJUSVXI

김진주 PD pear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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