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실장 "北 비핵화 협력..안보리 결의 이행"(종합)

이정훈 2021. 4. 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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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 안보실장들이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3개국이 일치된 협력을 하기로 확인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완전 이행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3개국 안보실장들은 회의 후 내놓은 언론 성명을 통해 "3개국은 비핵화를 향한 공동 협력을 통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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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열린 3개국 최고위급 회동
"北 핵·탄도미사일 해결 협력..유엔 결의 완전이행"
"이산가족 상봉·日납치자 논의"..중국 우려도 언급
美NSC, 트위터에 안보실장들 함께 걷는 사진 게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 안보실장들이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3개국이 일치된 협력을 하기로 확인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완전 이행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미국 NSC가 트위터에 올린 3개국 안보실장

이들 3개국 안보실장들은 2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임스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이 참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3개국 안보실장들은 회의 후 내놓은 언론 성명을 통해 “3개국은 비핵화를 향한 공동 협력을 통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핵 확산 방지, 한반도에서의 핵 억제력 강화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향후 대책, 미얀마 민주주의 즉각적 복원 촉진 등을 논의했다”면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공동 비전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대북 외교에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이 문제를 확대하면 그에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을 겨냥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전 보장을 포함한 공통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얘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일 양국 안보실장들은 동아시아 지역 및 세계 안보에 있어 한일 양국 간, 또 한미일 3개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트위터를 통해 3개국 안보실장들이 함께 걷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한반도의 계속적인 안정과 자유로 열린 인도 태평양에의 공통의 지원에 대해 논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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