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코리안 메이저리거] ⓹최지만 - 몸값 '대박', 부상이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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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연봉조정 청문회를 통해 245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최지만은 여러모로 추신수는 많이 닮았다.
최지만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
2020시즌 최지만은 추신수와 같은 '대박'을 터뜨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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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연봉조정 청문회를 통해 245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2018년과 2019년 탬파베이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것이다.
탬파베이 ‘붙박이’ 1루수 입지도 다졌다. 이제는 탬파베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것이다.
다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부상을 입어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무릎 수술을 받아 5월 중순께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시즌은 최지만에게 매우 중요한 해였다. ‘제2의 추신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여러모로 추신수는 많이 닮았다. 둘 다 마이너리그를 통해 힘겹게 메이저리그에 올랐고, 주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총액으로 계약했다.
최지만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
2020시즌 최지만은 추신수와 같은 ‘대박’을 터뜨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타율 0.230에 3개 홈런, 16개의 타점에 그쳤다. 사실상 1년을 의미 없이 보내고 만 것이다.
물론, 최지만은 올해 29세로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많다.
그래서 2021시즌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올해 최지만에 대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스위치 히터’ 변신 여부다.
지난해 최지만은 ‘깜짝 스위치 히터’로 등장해 홈런을 날리며 화제를 모았다.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지만 시도는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한 우물만 파야 한다. 왼손 타자로 좌완 투수에게도 강한 면모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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