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전성현, 설린저 영입 후 3점슛 성공률 58.5%

손동환 2021. 4. 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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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73으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제러드 설린저(206cm, F) 영입 후 다른 팀으로 변했다.

실제로, 설린저가 오고 난 후, 전성현은 약 58.5%의 3점슛 성공률(3월 11일 경기부터 4월 2일 경기까지 31/5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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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73으로 꺾었다. 29승 23패로 2위 현대모비스(31승 21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2위를 향한 일말의 희망을 남겨뒀다.

전성현(188cm, F)이 2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전반전까지 16점을 몰아넣었고, 전반전 야투 성공률은 100%(2점 : 3/3, 3점 : 3/3)이었다. 그랬기에, KGC인삼공사가 전반전부터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7-37)를 점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는 단 한 점도 못 넣었지만, 존재만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비 한 명을 계속 달고 다니며, 나머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이다.

전성현은 이날 경기 종료 후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팀이다. 기선 제압을 하고 싶었다. 맞춰가는 과정 속에 이겼기에,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부터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제러드 설린저(206cm, F) 영입 후 다른 팀으로 변했다. 득점력과 넓은 공격 범위, 농구 센스와 골밑에서의 안정감을 지닌 설린저가 오면서, 여러 선수들의 경기력이 동반 상승했다.

전성현도 그 중 하나다. 전성현은 먼저 “설린저가 오고 나서, (오)세근이형이 살아나고 있다. 그게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이-로우 플레이가 된다는 게 팀에 큰 강점이라고 본다”며 팀이 얻은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했다.

그 후 “군대 가기 전에는 100%의 세근이형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있었다. 나를 그렇게 견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김)영현이가 나만 쳐다봤다. 그렇게 되면, 나머지는 4대4가 된다. 세근이형과 설린저가 코트를 넓게 쓸 수 있을 거고, 나도 그 과정에서 좋은 패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이 누릴 긍정적인 효과를 덧붙였다.

실제로, 설린저가 오고 난 후, 전성현은 약 58.5%의 3점슛 성공률(3월 11일 경기부터 4월 2일 경기까지 31/53)을 기록하고 있다. 설린저가 오기 전의 3점슛 성공률(100/275, 약 36.4%)보다 월등히 높은 기록.

전성현은 “내가 몸이 좋아지려고 할 때, 설린저가 왔다. 설린저가 나를 많이 봐준다. 속공 때에도 나를 먼저 보려고 한다”며 설린저 효과를 인정했다.

그러나 “슈터로 농구하면서, 슈팅 성공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 창피했다. 지금의 성공률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슈팅 감각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슈터는 확실한 외국 선수 혹은 확실한 국내 빅맨으로부터 수혜를 입는다. 슈터 또한 외국 선수와 국내 빅맨의 입지를 확실하게 해줄 수 있다.

전성현도 설린저와 공생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설린저가 합류한 9경기에서 폭발적인 슈팅 능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전성현의 말처럼, 슈터는 성공률을 유지하는 게 평생 과제이기 때문이다. 

 

[설린저 합류 후, 전성현 경기당 3점슛 성공률]
1. 2021.03.11 vs 삼성 : 80% (4/5)
2. 2021.03.13 vs kt : 약 77.8% (7/9)
3. 2021.03.14 vs KCC : 25% (1/4)
4. 2021.03.18 vs LG : 60% (3/5)
5. 2021.03.21 vs 전자랜드 : 50% (2/4)
6. 2021.03.23 vs kt : 50% (5/10)
7. 2021.03.27 vs 삼성 : 약 66.7% (4/6)
8. 2021.03.28 vs DB : 약 33.3% (2/6)
9. 2021.04.02 vs 현대모비스 : 75% (3/4)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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