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포인트]봄나들이 절정에서..주요 백화점, '역대급' 정기세일

강성규 기자 2021. 4. 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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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총동원 대대적 행사.."MZ세대 잡고, 방역 만전"
롯데백화점 봄 정기 세일© 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내달 2일부터 18일까지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백화점마다 '역대급'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해 절정에 이른 봄나들이객들의 '소비심리'도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비가 예보되면서 실내 공간인 백화점을 찾는 나들이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에도 백화점마다 고객들 발길이 이어지며 명품·스포츠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봄 정기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프라인 매장별 할인행사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라이브방송 등 '언택트' 채널 행사와 미디어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백화점과 거리가 멀었던 MZ(밀레니얼+Z)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최근 나들이객의 폭발적 증가로 높아지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롯데百, 아웃도어 대대적 할인…'로또왕' 제휴 이벤트 눈길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봄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이해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상품전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잠실점에선 2일부터 8일간 '골프 및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한다. 슈페리어, 임페리얼 등의 골프 의류 및 액세서리를 최대 80%, 노스페이스, 아이더 등의 등산복 및 트레킹화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4일까지 봄 산행 특집전을 열어 코오롱스포츠, 콜롬비아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인기 유튜브 콘텐츠 '로또왕'과 제휴한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로또왕은 배우 이이경이 로또1등 번호를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로또에 대해 파헤치는 웹예능이다. 구독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다양한 정보 전달 및 통큰 혜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는 18일까지 쉬즈미스, 쥬시쥬디, 닥스 핸드백 등 여성패션과 잡화 인기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블루독 등 스포츠·남성패션·아동 브랜드는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뉴스1

◇신세계百, 사상 최초 '라방' 세일…옥상공원도 변신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 '라방'(라이브 방송)을 전면에 내세웠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과 손잡고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한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그립의 자체 쇼호스트인 '그리퍼'(Griper)가 각 매장과 1대1 매칭돼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세일 상품을 알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방송 종료 후 각 브랜드 별 매장 방문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라방 참여자는 할인, 상품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스트리트 브랜드 커버낫에서는 라방 참여 고객에 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여성복 브랜드 듀엘은 세일 기간 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제휴카드 또는 포인트카드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단일 패션 브랜드 30, 60,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10% 사은 행사 참여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존 5% 사은 혜택보다 2배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철 나들이객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각 지점의 옥상정원도 새단장했다. 지난달 '생동감, 에너지'를 의미하는 바람개비 정원을 연출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봄을 맞이해 튤립을 함께 연출한다.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서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News1 김진환 기자

◇"줄 서지 않아도 혜택은 더 풍성"…현대百, '안전'에 방점

현대백화점의 정기 세일에는 해외패션·잡화·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안전'에 특히 방점을 찍었다. 모바일앱 등 언택트 채널을 이용한 이벤트로 고객들이 밀집한 오프라인 매장을 미리 방문해 줄 서지 않아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흥행으로 덩달아 높아진 있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차단하는 데 만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이 몰릴 만한 대형 행사나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분산 쇼핑을 최대한 유도한다.

특히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대신,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정기 세일 기간 중 특정 상품군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할인 쿠폰(5매)을 증정한다. 세일 시작일인 다음달 2일부터 H포인트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플러스 포인트 쿠폰으로 구매 금액대별 7%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사은 상품권 증정율(5%)보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확대된 셈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전경© 뉴스1

◇갤러리아, 팝업스토어로 고객몰이…'농가동행' 상생 행사도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인기 브랜드별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이스트 1층 팝업존에서 4월 25일까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의 21년 S/S 신규 컬렉션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또 웨스트 3층에서는 스트릿 웨어 브랜드 챔피온의 신규 컬렉션 '챔피온 블랙에디션' 팝업스토어가 4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4월 20일까지 스트릿 웨어 브랜드 '에이프'(AAPE) 특별 할인전을 진행,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북유럽 편집숍 '캡슐 1.618' 이월 상품전을 4월 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다. 코트, 가디건, 블라우스 등 2020년 F/W 상품을 50~70% 할인해 판매한다.

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3월 26일 그랜드 오픈한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가샵 오픈 기념으로 4월 25일까지 비스포크 정수기, 시스템 에어컨 등 대표 상품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네스프레소 매장에서는 '버츄오 커피머신' 론칭을 기념해 4월 30일까지 버츄오 머신 구매시 다양한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세일 기간 제철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농가동행' 행사도 진행한다. 갤러리아가 직접 엄선한 Δ대저 토마토 Δ양배추 Δ참외 Δ파프리카 등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70% 할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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