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확장 속도 빨라지는 OLED TV.."올해 70% 이상 성장"

정상훈 기자 2021. 4. 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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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TV 시장의 대형화 및 고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TV 세대교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또한 올해 TV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OLED TV 판매량이 지난해(365만3000대)보다 60% 가량 증가한 5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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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올해 출하량 676만대 이를 듯"
삼성도 내년 QD-OLED TV 출시 전망
LG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2021년형 올레드(OLED) TV 라인업의 모습(LG전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TV 시장의 대형화 및 고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TV 세대교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TV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OLED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676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또한 올해 TV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OLED TV 판매량이 지난해(365만3000대)보다 60% 가량 증가한 5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 또한 1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 시장의 성장은 지난해 TV 시장의 매출을 이끈 '비대면'(Untact) 수요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대형 제품에 대한 선호도 또한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LCD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한 반사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CD 패널가 상승이 TV 가격에도 영향을 주면서, LCD TV와 OLED TV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55인치 UHD OLED 패널과 동급 LCD 패널과의 가격 차이는 지난해 초 4배에서 올 초에는 2.2배까지 좁혀졌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TV용 OLED 패널 공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서, OLED 패널의 생산능력도 크게 높아져 시장 수요의 적기 대응이 가능해졌다.

KB증권은 "코로나19 이후 TV 시장의 구매패턴이 기존 LCD와 차별화된 고급 대형 TV에 초점이 맞춰지며 OLED TV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LED로의 TV 세대교체 가속화는 OLED TV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LG전자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OLED TV 가격이 구매를 촉진하는 스윗스팟(Sweet Spot) 집입에 성공했고, LG전자의 제품 라인업도 빠르게 확산 중"이라며 "올해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411만대, 글로벌 OLED TV 점유율은 58%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이 삼성전자의 QD(퀀텀닷)-OLED TV 출시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후, 올해 초도품 양산을 목표로 생산라인 셋업을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는 충남 아산사업장에 QD 설비를 반입하기도 했다.

KB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4분기부터는 QD OLED TV 패널의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도 내년 초에는 9년 만에 O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니LED TV인 Neo QLED TV 이후 차세대 TV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남 아산에서 열린 'QD 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이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뉴스1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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