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증시] 실적시즌 돌입..'IT 대형주 너만 믿는다'

한수연 2021. 4.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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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모처럼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내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1분기 실적시즌 도래에 IT(정보기술) 대형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질 가능성에서다.

이어 "IT 대형주의 상승 가능성과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증시 지수 자체에 대한 외국인의 베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실적장세에 맞게 시장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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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기대 IT·반도체 업종 주목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국내 증시가 모처럼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내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1분기 실적시즌 도래에 IT(정보기술) 대형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질 가능성에서다. 특히 이번 실적을 계기로 외국인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변할 경우 국내 증시는 전체적인 지수 레벨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 코스피지수는 3020~317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대형주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내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3040~3140포인트로 제시했다.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 또한 예정돼 있어 양호한 지수레벨이 지지될 것이란 판단이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시황판 [사진=조성우 기자]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잠정실적, 보궐선거 등의 이벤트가 내주 시장과 업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장에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 코스피의 완만한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짚었다.

한대훈 SK증권 전략·시황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IT·반도체 업종은 실적 추정치를 감안해도 매력적"이라며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1분기뿐 아니라 향후 1년간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철강, 화학, 건설·건자재 업종이 여기에 해당된다"며 "지난주 발표된 국내 3월 수출에서도 대외수요가 좋았고, 수출 증가 모멘텀도 뚜렷했기 때문에 이들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3020~3170포인트를 다음 주 예상밴드로 내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주식시황 연구원은 "차주 도래하는 실적시즌에서 국내 증시는 대형주 위주의 외국인 매수세 강화 여부에 방향성을 찾을 것"이라며 "금리 급등이 재차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실적 시즌 기대감을 반영해 이들 기업의 수급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내주 코스피가 3020~31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의 한국 IT·대형주의 시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지난주에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그간 외국인의 IT 업종 순매도가 국내 증시 상승세 둔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투자전략 연구원은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IT 업종을 10조6천억원 순매도하며 한국 IT 전망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 왔다"며 "오는 7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은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IT 대형주의 상승 가능성과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증시 지수 자체에 대한 외국인의 베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실적장세에 맞게 시장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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