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환경 다 챙긴다.. ESG 강화하는 손보사

전민준 기자 2021. 4. 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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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 리딩금융 'ESG'리포트]⑦ - 지속 가능한 수익 찾아나선 손보사

[편집자주]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한 보험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익성과 사회적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는 ESG경영은 올해 보험사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석탄 부문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던 보험사는 최근 ESG경영을 선포하며 탈석탄 선언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ESG채권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사회공헌활동도 늘리고 있다. 오너 일가가 고위 경영진으로 있는 일부 기업은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사회적 신뢰도 높이기에 나선 보험권의 ‘ESG 현주소’를 점검해본다.

./그래픽=김영찬 기자

보험업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목적이 주주의 단기 이익 극대화를 넘어 보다 포괄적인 가치를 성취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보험사도 ESG경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보험 소비자 역시 ESG를 실천하는 보험사를 더 높이 평가하고 실제 이용률도 높이는 추세다. 

손해보험사는 탈석탄 정책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보험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형 손보사, 친환경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

삼성화재는 ESG경영을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인식하고 경영철학에 녹아들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기업 활동의 모든 영역에 걸쳐 손해보험업계의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우선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친환경 보험상품 매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종이 없는 보험 계약을 확대하고 자발적으로 사내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을 추진한다. 실제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는 사회책임투자 원칙에 따라 탈석탄 정책도 선언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발판으로 삼성화재는 보험사 중 유일하게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국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에 7년 연속 편입한 것도 큰 성과다. 삼성화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 중 하나로 삼성화재는 협력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삼성화재는 리스크 컨설턴트가 고객에게 정확하게 상품을 판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 마련과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을 인정받아 5년간(2016~2020년) 종합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 안전망으로서 보험회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과 생활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비즈니스의 관점으로 해결하는 대학생의 프로젝트 활동 ‘인액터스 코리아’를 후원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우편물을 모바일 메시지로 대체해 ESG경영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최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DB손보가 보유한 고객의 개인식별정보와 이동통신 3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의 최신 휴대폰 가입정보를 바탕으로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서비스다.

DB손해보험의 대고객 서비스 디지털 전환 시도는 우편물 발송과 문서 발급 및 폐기 비용 등을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높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고객 편의를 향상했다. 다량의 우편물을 모바일 메시지로 대체해 탄소 배출량도 줄여 ESG경영 역량을 강화했다.  



중견 손보사, 투명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



KB손해보험은 보험 서비스에도 ESG와 디지털을 결합했다. 계약 체결부터 사후 관리 및 보상 청구까지 전 단계에서 종이를 없앴다. 친환경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및 연료전지 분야 등에 전년보다 400억원 이상 투자를 늘렸다. ‘국민의 평생 희망파트너’라는 목표에 맞게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46억83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손해보험은 ESG 강화 측면에서 ‘업’을 통한 사회 공헌을 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직업적 특수성으로 민영보험의 사각지대에 있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방관을 위한 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올해 3월엔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국가유공자나 그 유족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보험료 3% 할인을 결정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신규로 건설하는 석탄 화력발전소 등에 투자·융자·보험계약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탈석탄 금융 선언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손보는 이미 수안보의 라이프파크 연수원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영업 현장 전자청약시스템 도입 및 활성화로 종이 사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ESG경영 확대를 통해 높아지는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으며 보험산업의 사회적 신뢰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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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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