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브랜드 대단지' 1만3000가구 공급

김동호 2021. 4. 3.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열리며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들의 공급이 대거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최근 집값 상승이 주춤한 분위기지만 대단지 가격 상승폭은 평균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사가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대장주 역할을 하며, 수요가 풍부해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대단지 리스트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이 열리며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들의 공급이 대거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로 가격 상승 여력이 있으면서도, 실거주 환경이 좋은 단지로 수요자들의 쏠림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분양을 앞둔 수도권 브랜드 대단지의 분영 결과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5월 수도권에서 총 4만6880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는 총 7개 단지 약 1만3504가구로 전체의 약 29%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곳, 2990가구 △경기 4곳, 6737가구 △인천 2곳 3777가구 등이다.

통상 1군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에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GS건설이 선보인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은 1503가구의 공급에 20.82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구수가 많음에도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유로는 먼저 가격 상승의 안정성을 꼽을 수 있다. 타 아파트에 비해 규모가 크고, 선호도 높은 브랜드가 더해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집값 상승이 주춤한 분위기지만 대단지 가격 상승폭은 평균 이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1~3월) 수도권 아파트 규모별 가격상승률을 보면 △1500가구 이상이 1.83%(3.3㎡당 2845만→2897만원) △1000가구~1499가구 이하는 2.26%(3.3㎡당 2297만→2349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상승률인 1.81%(3.3㎡당 2268만→2309만원)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사가 공급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대장주 역할을 하며, 수요가 풍부해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용현자이크레스트 투시도

이에 따라 봄 분양시장에 나올 브랜드 대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4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전용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49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공분양 단지인 만큼 지역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1블록)과 현대건설(2블록)은 오는 5월 경기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공동주택 용지에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총 2개 블록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403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4월 서울 서초구 반포2동에서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