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상최대 분기 출하대수 기록..1분기 18만4800대

송경재 2021. 4. 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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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 다시 기록을 깼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이하 현지시간) 1·4분기 자동차 출하 대수가 약 18만48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4분기 출하 규모는 전분기(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도 약 2% 증가한 수준이다.

테슬라는 또 1·4분기 중 18만338대를 생산했다면서 모두 모델3와 모델Y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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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 다시 분기 출하대수 사상최고치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 다시 기록을 깼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이하 현지시간) 1·4분기 자동차 출하 대수가 약 18만48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배에 이르는 규모로 분기 기준 사상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1·4분기에는 3월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로 캘리포니아주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1·4분기 출하 규모는 전분기(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도 약 2%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팩트세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1·4분기 출하량이 16만8000대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연간 50만대에 육박하는 출하기록을 세운 테슬라는 올해 그 규모를 50% 더 늘릴 계획이다.

비록 구체적인 목표대수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021년 출하 목표로 84만~100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시장에서는 79만6000대를 예상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순조롭게 출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무엇보다 테슬라가 독주하던 전기차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오 같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독일 폭스바겐, 미국 포드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까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며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앞으로 전기차 시장을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양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애플도 조만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테슬라의 고전이 예상된다.

UBS는 애플이 전기차를 내놓으면 시장을 8%는 잠식할 것으로 봤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를 옥죄고 있는 반도체 공급 부족도 걸림돌이다.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계속해서 생산을 감축하는 가운데 포드는 지난달 31일 미국내 6개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테슬라도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1·4분기 중 최고급 세단인 모델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 새 버전을 도입하면서 두 모델 출하가 차질을 빚기도 했다.

모델S와 모델X는 약 2020대가 출하됐다.

테슬라 자동차 출하 대부분은 보급형인 모델3와 모델Y가 차지했다. 18만2780대가 출하됐다.

테슬라는 또 1·4분기 중 18만338대를 생산했다면서 모두 모델3와 모델Y였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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