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펜트하우스2', 엄기준 몰락? 박은석 테러 당해 이지아 '오열' [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펜트하우스2'가 권선징악 엔딩으로 종영됐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마지막회(13회)에서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윤희(유진)는 민설아(조수민) 살해를 자수했다. 또 민설아 죽음과 관련된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행적을 폭로했다. 이후 오윤희는 딸 배로나(김현수)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헤라팰리스 주민들은 몰락하기 시작했다. 이규진(봉태규)-고상아(윤주희) 부부와 강마리(신은경), 마두기(하도권)는 천수지구 투기가 발각되며 돈을 잃었고, 민설아 죽음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주단태(엄기준)는 심수련(이지아)과 정두만(유준상)을 만나 나애교(이지아) 이야기를 들었다. 주단태는 자신이 나애교를 죽였다는 것에 충격 받았고, 재산과 자녀들을 모두 심수련에게 빼앗기며 처절하게 몰락했다.

이어 25년전 주단태-나애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주단태는 심수련과 똑같이 생긴 나애교를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을 했다. 그는 "내가 너 꼭 심수련처럼 살게 해줄게"라고 다정하게 말했지만 결국 자신의 계략으로 인해 사랑하는 나애교를 잃게 돼버렸다. 주단태는 충격의 눈물을 흘렸다. 주단태가 숨겨둔 이름이 '미스터백'이라는 것도 알려졌다.

이후 재판이 열렸다. 주단태, 천서진, 이규진-고상아 부부, 강마리는 죄를 부인했지만 심수련이 이들의 자백을 이끌었던 과거 영상을 증거로 내놨다. 이들은 살해 위협으로 인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말했지만 하윤철이 자수를 하며 죄가 인정됐다.

결국 강마리는 사체유기죄, 증거인멸죄, 주택법위반죄로 징역 1년 6개월, 고상아는 증거인멸죄, 사체유기죄, 주택법위반죄로 1년 6개월, 천서진(김소연)은 미성년자약취유인죄, 감금죄, 증거인멸죄, 사체유기죄로 징역 7년, 하윤철(윤종훈)은 증거인멸죄, 사체유기죄, 범인도피교사죄로 징역 2년, 이규진은 증거인멸죄, 사체유기죄, 주거침입죄, 주택법위반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주단태는 주택법위반죄, 특별조치법위반죄, 부동산등기, 감금죄, 뇌물공여죄, 미성녀자 약취유인죄, 감금죄, 사체유기죄, 사체손괴죄, 주거침입죄, 증거인멸죄, 현주건조물방화죄, 살인미수죄, 살인죄로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이들은 법정에서 반발했고, 이에 법정모욕죄까지 추가됐다.

심수련은 법정에서 오윤희의 진심을 대변하며 선처를 원했다. 심수련은 오윤희를 용서한다고 말했고, 오윤희의 진심어린 반성이 인정돼 그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펜트하우스로 돌아온 심수련은 주단태의 물건을 모두 깨트리고 새로 꾸미기 시작했다. 배로나가 살아 돌아온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진 하은별(최예빈)은 엄마를 만나지 못한 채 연분홍(안연홍)과 함께 사라졌다.

교도소에 있던 주단태는 누군가의 메시지를 받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강마리 남편이자 주단태 대신 감옥에 갔던 유동필(박호산)이 출소했다. 로건리(박은석)는 준기(온주완)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준기는 로건린에게 "너무 오랜만이라 많이 설렌다. 꼭 보고 싶었던 친구 만날 생각 하니까. 살아 있으니 결국 이렇게 만나네요. 미스터백"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국에 도착한 로건리는 심수련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준기가 차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노인이 로건리 차 옆에 폭탄을 설치했고, 자리를 떠난 노인은 로건리를 보며 미소지었다. 이 때 차가 폭발했고, 로건리는 심수련 앞에서 사라졌다.

한편,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렸다. '펜트하우스' 시즌3는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