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VS 오세훈' 진실공방.."폭행당해 넘어져" "그런 적 없어. 오히려 우리 선거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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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 측 관계자는 "폭행한 이도 없고 오히려 (오태양 후보가) 피켓을 들고 우리한테 끼어들어 선거 방해를 했다"며 "영상을 확인하면 다 드러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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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 측 아울러 "수많은 언론 지켜보는 가운데 그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어. 영상 확인하면 다 드러날 것" 오태양 후보는 지난해 4월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세훈 후보 측은 오태양 후보가 오히려 유세를 방해했다고 반박했다.
오태양 후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 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 캠프 관계자들이 저와 캠프 선거 사무원들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현장에는 많은 카메라가 있었고, 안철수 대표 등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 함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태양 후보 측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의 깨비 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벌인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 대표 인근에서 “오세훈은 용산 참사 망언을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오세훈 후보에게 다가가다 상대 측 캠프 관계자에게 저지됐고, 함께 길 가장자리로 이동했다는 게 현장에 있던 관계자가 뉴시스에 밝힌 전언이다. 오세훈 후보는 별다른 접촉 없이 유세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 관계자는 “오태양 후보가 오세훈 후보 반대편에서 피켓 시위를 했다”며 “오태양 후보가 ‘선거운동이다. 내 몸에 손대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소리지르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몇몇 국민의힘 지지자가 달려드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보니 (오태양 후보는)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바닥에) 누워있었다”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혼자서 넘어졌다’고 했고, 오태양 후보 쪽은 ‘경찰인지, (국민의힘) 지지자인지 알 수 없으나 밀다가 누가 찼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세훈 후보 측 관계자는 “폭행한 이도 없고 오히려 (오태양 후보가) 피켓을 들고 우리한테 끼어들어 선거 방해를 했다”며 “영상을 확인하면 다 드러날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수많은 언론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오태양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오태양 후보는 지난해 4월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다 낙마한 바 있다. 당시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제동씨가 지원 연설에 나서 유명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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