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까지 안 터진 유망주, 이적하더니 '주자 저격수' 변신

신원철 기자 2021. 4. 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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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온전한 162경기 체제로 돌아왔다.

먹튀 오명을 쓰기 시작한 베테랑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는 눈보라를 뚫고 2021년 시즌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날렸다.

지난 2년 동안 어시스트가 2개였던 테일러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에서 하루에만 2번의 주자를 저격했다.

캔자스시티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친화형' 홈구장 코프먼 스타디움을 보유했지만 개막전에서는 텍사스와 엄청난 난타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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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이강유 영상기자] 메이저리그가 온전한 162경기 체제로 돌아왔다. 기대대로 개막전부터 눈을 정화해주는 화려한 플레이들이 쏟아졌다. 먹튀 오명을 쓰기 시작한 베테랑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는 눈보라를 뚫고 2021년 시즌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날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이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는 카브레라에게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탈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 29살까지 벽을 넘지 못한 유망주, 새 팀에서는 '주자 저격수'.

지난 시즌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마이클 A 테일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첫 시즌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년 동안 어시스트가 2개였던 테일러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에서 하루에만 2번의 주자를 저격했다. 모두 홈으로 파고들던 주자를 잡아냈다.

공격에서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테일러는 워싱턴에서 뛰는 동안 OPS 0.700을 넘긴 시즌이 2017년 단 1번 뿐이었다. 나이 서른을 앞두고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그는 첫 경기에서의 공수 활약으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캔자스시티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투수친화형' 홈구장 코프먼 스타디움을 보유했지만 개막전에서는 텍사스와 엄청난 난타전을 벌였다. 최종 스코어 14-10으로 이기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인구 규격 조정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플레이도 있었다. 2019년 MVP 코디 벨린저(다저스)는 담장을 넘기고도 선행주자 저스틴 터너의 타구 판단 실수로 '단타'를 가져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제 홈런 기회를 주자의 실수로 놓친 '우승후보' LA 다저스는 결국 개막전에서 같은 지구 최하위 후보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하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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